MIN 박병호, ML 진출 후 첫 ‘득점권 적시타’… 팀은 패배

입력 2016-05-02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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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달 간 득점권에서 계속 침묵하던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득점권 찬스에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32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과 OPS는 각각 0.299와 0.849다.

적시타는 1회에 터졌다. 박병호는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박병호는 3회 삼진을 당했지만, 5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마지막 타석이 된 7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는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5회까지 5-2로 앞섰으나 6회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3점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미네소타는 8회 제로드 살타라마키아에게 역전 결승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5-6으로 패했다. 마지막 9회 공격에서는 2사 후 미겔 사노가 2루타를 때렸으나 3루까지 무리하게 진루하려다 아웃 돼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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