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연타석 2루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9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3타수 3안타 2루타 2개,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나선 김현수는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현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2루타를 치더니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2루타를 뽑아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어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쳐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경기 직후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이날 김현수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김현수는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 그는 팀이 치른 44경기 중 오늘로써 9번 째 선발 출전했다"면서 "오늘같은 김현수의 활약은 그의 주가를 높일뿐만 아니라 출전 시간 또한 늘어날 수 있다"고 평했다.
또 이 매체에 따르면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27일 경기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김현수는 올 시즌 현재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8(32타수 14안타) 2타점 OPS 1.045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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