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영남 대작 스캔들, 현재 사기피해액 15억원 이상”

입력 2016-05-28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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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수 조영남을 대신해 그림을 그린 화가가 송모 씨 외에 2~3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조영남의 그림을 판 갤러리들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송 씨 외 다른 대리 화가들이 그린 작품도 시중에 판매됐을 것으로 보고, 갤러리 여러 곳을 추가 압수수색한 것이다.

또 조영남의 매니저 장모 씨를 소환해 다른 대리 화가들에게 어떻게 작업 지시를 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검찰이 파악한 조영남의 대리 화가는 송 씨를 포함해 약 3~4명이다.

검찰 측은 “대리 화가들이 추가 확인됐기 때문에 조영남 명의로 판매된 그림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검찰이 확인한 대리 그림 규모는 송 씨가 그린 200여 점이다. 검찰은 이 중 조영남이 시가 1억 원 이상을 받고 15점 가량을 판 데 대해 사기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새롭게 드러난 대리 화가들이 그린 그림도 조영남 명의로 팔렸다면, 사기 금액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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