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김구라, 이혼한 이유 털어놔 “아내의 채무 통보 힘들었다”

입력 2016-06-01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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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구라가 이혼한 이유를 털어놨다.

5월 31일 밤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 성우 송도순은 남편이 사업실패로 전 재산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이혼한 사람으로서 ‘경제적’인 거나 ‘통보’ 이런 건 내가 잘 아는 부분인데, 배우자에게 통보를 할 정도면 부부가 안 맞는 거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왜냐면 전처가 경제적인 문제를 상의해서 내가 미리 알았다면 이혼하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매번 통보를 하니까 ‘이거는 성격이고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그거를 견디면서 살기가 싫었다. 예를 들면 미리 얘기를 했으면 빚 피해 규모도 좀 줄일 수 있었을 텐데”라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또 “지금도 그렇다. 지금도 나한테 예를 들면 ‘조금 어려운 일이 있어서 돈 좀 도와줘’라는 얘기를 채무 상환 만기일에 한다. 내가 밖에 나와 있어 텔레 뱅킹도 안 되는데 해달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야, 너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도 모르겠다는 거야. 우리는 안 맞는 거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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