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공포의 울릉도行 빅웃음 선사 예정…김종민 실종사건 전말은

입력 2016-06-27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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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멤버들이 ‘너와 나의 공포 극복’을 외치며 울릉도 여행을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대학교 특집 제2탄 이화여자대학교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울릉도’로 향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른 아침 강원도 묵호항에 모인 멤버들은 차태현이 주연한 영화 ‘파랑주의보’ 촬영 현장을 돌아보며 오프닝을 준비했다. 제작진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아무 조건 없이 양념 더덕구이, 꽁치김치찜, 오징어 짬뽕 라면을 멤버들에게 제공했다. 멤버들은 “요리 별로 미션을 수행하는 것 아니냐”며 단순한 함정임을 직감했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 여지없이 무너지며 맛있게 아침 식사를 진행했다.

그런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깜짝 선물이라며 의문의 검은 봉지를 전달했고, 그 안에는 멀미 방지 약이 들어있었다. 오프닝 시작부터 불안을 감지했던 멤버들은 이번 여행의 목적지가 울릉도임을 알고는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평소 심한 뱃멀미로 유명한 유일용 PD는 멤버들에게 “공포를 극복해 보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주제가 ‘너와 나의 공포 극복’이다”라고 여행의 콘셉트를 밝혔고, 멤버들은 ‘공포’라는 단어에 진저리 치며 울릉도 여행에 난색을 표했다. 와중에 차태현은 울릉도 여행보다는 유 PD의 ‘콘셉트’라는 단어를 거슬려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9년 전 ‘1박 2일’ 촬영 차 울릉도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김종민은 뱃멀미의 악몽을 떠올리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유 PD는 “하늘이 허락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울릉도를 소개했고, 김준호는 “제발 허락하지 않았으면”이라고 맞받아치며 뱃멀미에 대한 공포심을 드러냈다. 다행히 하늘이 멤버들을 허락했는지 맑은 날씨로 심한 파도 없이 무사히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대형 크루즈에 탑승 후 뱃멀미를 걱정했던 멤버들은 “뱃멀미 하나 없었다”며 무사히 울릉도 입성을 알렸다.

곧바로 베이스 캠프로 이동한 멤버들은 ‘1인 1삼’이라며 제작진에게 산삼과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받았다. 갑작스러운 제작진의 호의에 멤버들은 불안감을 느끼며 휴식을 맞이했고, 곧 저녁식사 복불복이 시작됐다.

저녁식사 복불복은 ‘너와 나의 공포 극복 레이스’로 울릉도 각지에서 미션을 해결하여 포도알 스티커를 모으는 것. 두 팀으로 나누어 미션을 진행한 뒤 먼저 도착한 팀이 다른 팀의 스티커 5개를 빼앗는 방식. 멤버들은 미션을 위해 팀 나누기를 진행했다.

윤시윤, 김종민,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정준영 순으로 준비된 차에 탑승하는 방식으로 팀 나누기가 진행됐다. 윤시윤과 한 팀이 된 ‘호박엿’ 팀의 데프콘은 차량에 김종민이 없음을 다행으로 생각했지만 상대편 ‘오내오내’ 차량에도 김종민은 없었다. 갑작스러운 김종민의 실종에 ‘1박 2일’ 멤버들은 당황스러운 모습을 내비쳤다.

그리고 깜짝 놀랄 만한 반전 결과가 밝혀졌다. 김종민은 윤시윤과 데프콘의 차량에 탑승했지만 이후 트렁크로 자리를 옮겨 숨어 있었던 것. 평소 게임에 약한 모습을 보여 기피 대상이었던 김종민 윤시윤과 한 팀을 이룬 데프콘은 ‘좌동구 우신바’를 완성하며 고난을 예고해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바다 한가운데서 물이 차오르는 보트에 올라서 비명을 지르는 모습과, 거친 바위에 매달려 해산물을 채취하는 멤버들의 생존 본능을 자극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너와 나의 공포 극복 레이스’의 정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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