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훈남 아들 깜짝 공개…“장미란 선수와 소개팅”

입력 2016-07-23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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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성미의 훈남 아들이 깜짝 공개됐다.

최근 진행된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 현장에서 이성미가 아들과의 무용담을 이야기하던 도중 무대 뒤에 서 있던 이성미의 아들인 조은기 군이 등장, 개그우먼 아들다운 찰진 입담을 선보인 것.

오는 23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자식이 내 얼굴이다?’라는 주제로 자식 덕분에, 자식 때문에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부터 커가면서 점점 부모의 얼굴을 따라가는 자식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솔직한 생각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갖는다.

조은기 군이 “성인이 된 후부터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 20세 때 처음으로 일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간 부모님의 그늘이 얼마나 컸는지 새삼 느꼈다. 부모님이 어디서든 ‘아들을 잘못 키웠구나’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끔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하자, 이성미는 “이런 아들 내가 낳았다”며 팔불출 엄마의 면모를 드러내며 주위의 무한 부러움을 샀다.

이에 이혁재는 “엄마 같은 스타일의 여자는 어떤가?”라고 물었고, 은기 군은 “이런 자리에서는 결혼도 해야 한다고 해야죠”라며 남다른 개그감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지난 번에 엄마가 소개팅을 해준다고 해서 나간 적이 있다. 그런데 송은이 이모가 나와 계셨다. 그리고 얼마 후 또 소개팅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나갔는데, 장미란 선수가 계셨다. 그래서 이제는 개그맨들에게는 소개팅을 받고 안 받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성미는 “며느릿감으로 송은이 씨와 장미란 선수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다. 개그우먼 신보라 씨도 사람이 참 괜찮았다. 그런데 아들이 ‘왜 엄마 기준에 맞춰서 정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그 이후 배우자 결정권을 넘겼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아들로서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겠느냐”는 주위의 물음에 은기 군은 “100점을 주겠다. 28년 동안 엄마 같은 사람과 산 게 나 스스로 대견한 것 같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엄마는 몇 점짜리 엄마인가?”라는 물음에는 “100점을 주고 싶지만 99점을 주겠다. 혹독하게 혼났던 과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남다른 개그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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