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정재찬 교수 시낭독에 눈물 펑펑 “어머니가 생각난다”

입력 2016-08-29 0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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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갈무리

가수 백지영이 정재승 교수가 낭독한 시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는 백지영이 출연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승 교수는 강인한 시인의 '대문에 태극기를 달고 싶은 날'이라는 시를 낭독했고, 중년의 헛헛한 마음을 담은 시를 조용히 듣고 있던 백지영은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백지영은 휴지를 건네 주러 온 김제동에게 "우리 엄마 아빠 장롱이 자꾸 생각난다"라며 "장롱에 체크 무늬 셔츠가 십수년은 거기 걸려있었다. 그때는 그 옷이 오래 됐다, 닳았다를 잘 생각하지 못했는데 오늘 듣다보니 생각이 난다"라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백지영은 곧 메이크업을 수정하고 "우리 엄마가 몸매 관리를 잘하셨다"라고 너스레를 떠는 털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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