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강정호 마이너행, 성추행 혐의 수사와 무관”

입력 2016-08-30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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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재활 훈련을 이어간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트립 라이브'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에서 재활 중인 강정호는 이날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 동행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팀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왼쪽 어깨를 부상당했다. 이후 그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강정호는 이전 밀워키 브루어스 경기까지는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동행했다. 하지만 컵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팀을 잠시 이탈하게 됐다.

이에 현지 언론은 부상뿐만 아니라 성추행 혐의 조사를 안고 있는 강정호의 이탈에 물음표를 달았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이 물음에 대해 "그의 트리플A 이동은 성추행 혐의 수사와 무관하다"면서 "단지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 시설이 강정호가 재활 훈련을 하기에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강정호는 지금까지 팀과 동행하며 개인적으로 배팅 훈련과 수비 훈련을 진행해왔다. 한편 강정호는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235타수 57안타) 14홈런 41타점 OPS 0.807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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