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이대호, 2루타 이어 적시타 폭발… 해멀스 무너뜨려

입력 2016-08-31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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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복귀한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린데 이어 역전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는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첫 안타. 또한 2일 보스턴전 시즌 6호 2루타 이후 무려 한 달 여만의 장타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대호는 4회 만루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4-4 동점으로 맞선 5회 해멀스를 상대로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는 지난달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첫 멀티히트. 또한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텍사스는 해멀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대호가 그 동안 약한 모습을 보였던 해멀스를 무너뜨리는 순간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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