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3안타…오승환 1피홈런 1실점

입력 2016-09-25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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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피츠버그 강정호(29)가 3안타를 때려내면 부활을 알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2개 포함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으로 올랐다. 그는 첫 타석인 1회 2사 후 상대선발 조 로스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쳐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두 번째 타석인 5회에는 레이날도 로페스의 공을 통타해 좌월2루타를 기록했고, 마지막 타석이던 8회에도 가운데 펜스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강정호는 최근 6경기 20타수 1안타로 주춤했다. 안타는 없었어도 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 깊었다. 그러나 이날 3안타를 때려내며 부진을 훌훌 털어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3안타 분전에도 1-6으로 패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은 같은 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크게 이기던 9회 등판해 1이닝 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19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6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그는 호르헤 솔레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호세 콘트라레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시즌 5번째 피홈런으로, 이 홈런으로 인해 3경기 무실점 기록도 깨졌다. 그러나 이후 추가실점은 없었다. 타자들을 우익수 뜬공~유격수 뜬공으로 차례로 잡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팀도 10-4로 이겼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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