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채리나 “남편 박용근, 살인사건 현장서 흉기 찔려 99% 사망 진단…” 눈물

입력 2017-01-12 10:42:00


‘택시’에서 채리나는 남편 박용근과의 아팠지만 애틋했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는 룰라 출신 김지현과 채리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채리나는 야구 선수 남편인 박용근을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야구의 야 자도 몰랐다. 아는 동생이 제 팬이 있으니 한 번 보라고 해서 야구장에서 박용근을 처음 만났다. 편한 누나 동생 사이로 보다가 안 좋은 사고가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채리나와 박용근은 지난 2012년 10월 지인이 마련한 술자리에 동석했다. 당시 이들은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함께 있던 그룹 쿨 멤버 김성수의 전처는 살해 당했고 박용근 역시 칼에 찔려 중상을 당했다.

이어 채리나는 “사고 전까지는 그저 잘 따르는 동생이었다. 하지만 너무 큰 수술을 받아서 긴 시간을 못 깨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깨어난 후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당황스럽겠지만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해요 라는 고백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사건 당시 박용근은 99% 사망 진단을 받았고, 채리라는 그의 곁에서 내내 간호했다. “박용근이 깨어날 수만 있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했었다. 고백 문자를 받고 그 친구가 야구를 평생 못하더라도 내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처음에는 사랑 보다 연민의 감정이 컸던 채리나는 “잠시 들린 장소에서 나 때문에 큰 피해를 입어 미안했다. 나랑 안 친했다면 그 자리에 안 왔을 텐데. 그러면 사고도 안 당했을 테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힘든 시간을 이기며 연인으로 거듭났지만 결혼은 쉽지 않았다. 박용근의 모친이 반대했기 때문. 며느리의 연예인이라는 신분과 아들의 목숨까지 위협했던 사고가 이유였다. 하지만 채리나는 노력 끝에 지금은 시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는 며느리가 됐다.

한편 이날 박용근 모친은 채리나에게 “(며느리)를 겪어보지 않아서 몰랐다. 내 마음을 너무 잘 알아준다. 정말 예쁘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현장 토크쇼-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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