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MBC 양 측, 구혜선 드라마 하차 결정 “절대 안정 필수” [종합]

입력 2017-03-24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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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의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전격 하차가 결정됐다. MBC와 YG 모두 구혜선의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진은 2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의 하차에 제작진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다.. 구혜선 씨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밝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작품에 임해왔다. 또한 모창 가수 업을 삼고있는 해당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구혜선과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봤다. 하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심사숙고 끝에 드라마 하차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구혜선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역시 “구혜선 씨가 건강 악화로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면서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 검진 결과 구혜선 씨는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이며 “소속사 및 제작진은 의료진과 상의 끝에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드라마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하 MBC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진입니다.

구혜선 씨의 하차에 제작진 모두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구혜선 씨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밝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작품에 임해왔습니다. 또한 모창가수 업을 삼고있는 '해당'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제작진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구혜선 씨와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봤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심사숙고 끝에 드라마 하차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건강악화의 정도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을 때, 구혜선 씨가 계속 출연하는 것이 배우의 건강과 앞날을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이익을 먼저 따지기보다 배우 구혜선 씨에게 당장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하기로 정했습니다. 열정과 실력을 갖춘 구혜선 씨가 배우로서 더욱 건승하기를 바라며, 빠른 쾌유를 빕니다.


이하 YG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시청자 분들과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

구혜선 씨가 건강 악화로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을 지속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구혜선씨는 최근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바 있습니다.

병원 검진 결과 "구혜선 씨는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속사 및 제작진은 의료진과 상의 끝에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드라마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됐습니다.

구혜선 씨의 쾌유를 빌며 양해해주신 MBC와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소속사는 구혜선 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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