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수업’ 조민기-김선진 부부, 졸혼 120시간 후 느낀 점은

입력 2017-06-28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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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김선진 부부가 여전한 잉꼬부부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8일(오늘) MBN '따로 또 같이 부부라이프-졸혼수업(이하 졸혼수업)' 3회 방송에서는 조민기‧김선진 부부가 ‘졸혼수업’ 120시간 만에 재회한다. 이날 방송에선 순탄치 않은 사위 조민기의 솔로 옥탑라이프를 걱정하는 장모님을 위해 조민기가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해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이에 감동한 장모님은 우연치 않게 졸혼 중인 딸 김선진을 소환하기에 이른 상황. 장모·사위·딸의 초이색 삼각데이트 현장도 전격 공개될 전망이다.

조민기는 "일단 우리 부부의 졸혼을 제일 염려 하실 분이 장모님이실 것 같아서 걱정하지 마시라고 안심시켜 드릴 겸 해서 만났다”면서 "예쁘게 키운 막내딸인데, 저한테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조민기의 장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보다 더 가까운 것 같다“며 “사위가 너무 잘 따르고 잘하니까, 제가 아들로 착각한다”고 살가운 사위 조민기의 깜짝 데이트 신청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졸혼수업 120시간, 5일 만에 재회한 이들 부부는 결혼생활 25년차 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혼(?)같은 꿀 떨어지는 핑크빛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남편 조민기와 엄마의 데이트 현장을 급습한 김선진이 "오랜만에 보니 어색 어색하네"라며 은근슬쩍 반가움을 드러내자, 장난기가 발동한 조민기가 "성함이?"라고 물었고 이에 김선진이 "안녕하세요. 김선진이라고 합니다"라고 맞받아치며 오랜만에 재회한 감격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또 이들 부부는 서로 부끄러워서(?) 눈도 못 마주치며 각자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민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쑥스러워서 잘 못 쳐다보겠더라. 약간 생소하면서도 설렘이 있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김선진 역시 "예전에도 남편이 오랜 촬영에서 돌아오면, 왠지 모르게 단장을 하게 되더라. 오랜만에 볼 때, 약간의 긴장감과 설렘은 다들 있지 않나요?"라고 되물으며 변함없이 끈끈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또 이번 방송에선 '삼식이 남편' 조민기가 옥탑 라이프 일주일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끈다. 삼시세끼 밥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던 그가 최초로 밥을 대신해 토스트로 끼니 해결에 나선 상황. 과연 조민기의 모닝브런치 차리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더불어 '욜로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는 아내 김선진은 생애 최초 '혼밥(혼자 먹는 밥)' '혼밤(혼자 지내는 밤)'에 이어 이웃나라 일본으로 '혼여(혼자 하는 여행)'에 도전한다. 28일(수)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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