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 사망사건 재수사 결정, 부인 서해순 입 열다

입력 2017-09-22 14:39:00


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의 사망사건에 대한 재수가 결정된 가운데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22일 검찰 측은 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의 사망사건을 재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서 씨는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건강이 많이 좋지 않다. 법적대응을 준비중이며, 다음 주 중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했는가에 대해 “아니다. 시댁에서는 장애2등급인 내 딸을 가족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장애 딸을 위해 전 세계를 누볐다. 누구도 내게 연락 한번 주지 않았다” 라며 “사망사실은 때가되면 알리려 했지만, 미국에서 5년간 생활하면서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를 당당하게 받겠다면서 서씨는 “숨을 이유가 없다. 해외 도피 준비 중이라는데 서울에 있다. 마녀사냥이고 인권을 유린하고 살인자 취급을 했으니 인권위원회 제소와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김광석’을 감독한 이상호 기자가 대표기자로 일하는 고발뉴스는 20일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故 김광석씨의 상속녀 서연씨가 이미 10년 전에 사망한 사실을 20일 단독 보도했다.

이후 지난 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 씨는 2007년 12월23일 새벽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급성폐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전해졌다. 당시 나이는 만 16세. 용인에 거주하던 서연 씨는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어머니의 119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당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21일에 이상호 감독과 김광석의 유족 측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저작권 다툼이 마무리 될 무렵 서연 양이 돌연 사망한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번에도 목격자는 서해순이었다. 서해순은 마치 서연 양이 살아있는 것처럼 둘러댔다. 그 결과 저작권료를 온전히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공소시효가 끝난 이후에 한국으로 귀국했다. 죽은 딸의 몫으로 최근 럭셔리한 생활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해순이 숨은 이유는 김광석의 공소시효 때문이 아니라, 서연 양의 저작권료와 관련한 것이다. 의혹이 있는 살인 용의자가 활보하고 다니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 지금이라도 당장 재수사를 촉구해 달라. 정의의 법으로 악마의 기행을 막아달라”고 재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동아닷컴 이수현 기자 sh_lee0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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