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고두심, 촬영 전에 ‘잠자리’ 자제한 이유

입력 2018-05-17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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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심봤다-한심, 두심, 세심, 사심' 특집으로 이계인, 고두심, 브라이언, 차은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연기 경력만 42년이 된 고두심은 "원래 무역회사를 다녔는데 배우의 꿈을 버리지 못할 것 같아서 MBC 공채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한 번도 멜로를 해본 적이 없다. 나오자마자 작은 아기가 딸린 엄마를 연기했다. 나도 사랑하다 죽는 역을 해보고 싶다. 그땐 도대체 사랑하다 죽는 얼굴은 다른 거냐고 (원망)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를 많이 했지만 절대 못할 것 같은 엄마 역할도 있다. 제가 친정 엄마를 굉장히 많이 하지 않았나. 반대로 시어머니 역할은 못해봤다. 실제로 경험도 못해봤다. 요즘 시대가 바뀌었지만 그래도 그 역할은 하기가 싫다"고 고백했다.

고두심은 "평소의 나는 눈물이 많지도 하고 잘 슬퍼하지도 않는 성격이다. 그래서 연습을 실전같이 한다. 특히 우는 연기는 힘을 쏟아야 해서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똑같은 형태로 연습을 해서 촬영장에 나온다"고 피나는 노력을 언급했다.

이에 김국진은 "MBC 분장실 전설로 통하는 이야기가 있다. 고두심 선생님은 분장을 안 해도 된다는 거다. 이유가 6.25 장면을 찍는데 3일 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오셨다더라"고 전했다.

고두심은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성스러운 일이다. 집중을 해야 되기 때문에 부부가 잠자리까지도 촬영이 있으면 자제하고 지키려고 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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