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반기문-문재인 2.1%P차 선두 다툼… 오세훈 깜짝 3위

손영일 기자

입력 2016-04-01 03:00:00 수정 2016-04-01 1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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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2/정치의식 여론조사]요동치는 대선주자 지지도



31일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 차기 대선 주자들 간의 ‘총성 없는 전쟁’도 막이 올랐다. 이번 총선은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여야 예비주자들은 정치적 명운을 건 싸움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지난달 29,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번 총선 공천 과정 등이 대선 주자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변화 시작된 여권 주자들

‘장외’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18.9%를 얻어 1월 신년 여론조사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총선 후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반 총장을 향한 여야 양측의 러브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26.9%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으로부터는 각각 12.3%와 11.3%를 받아 3위와 2위로 밀렸다.

하지만 견고했던 ‘반기문 대안론’에도 미세한 균열이 생겼다. 1월 조사에서 반 총장은 유일한 20%대 후보였지만 이번에는 10%대로 떨어졌다. 2위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6.8%)와의 격차는 2.1%포인트로 좁혀졌다. 반 총장이 문 전 대표보다 지지율이 앞선 세대는 50대와 60대 이상뿐이었다. 반 총장은 고향인 충청권(20.8%)을 비롯해 영호남에서 1위를 했지만, 서울에서는 문 전 대표에게 1위를 내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월 조사 때보다 순위가 2계단(3위→5위) 하락했다. 당 공천 과정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총선 성적 및 대표직 사퇴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양상이다. 1월 조사 때 3.2%에 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1.1%를 얻어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에 이어 전체 3위로 올라섰다.

그간 반 총장과 김 대표로 양분됐던 여권 지지층의 표심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오 전 시장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24.3%의 지지를 얻어 김 대표(17.5%)를 제쳤다. 여권 관계자는 “여권 표심이 오 전 시장에게도 일단 눈길을 주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공천 파동을 겪으며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3.5%의 지지를 얻었다. 공천 파동 직후 조사에서 한때 6%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빠진 수치다.

○ 김종인, 대통령감은 아직?

1월 대표직 사퇴 이후 2개월 가까이 칩거했던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1월 조사 때보다 5.5%포인트나 상승했다. 호남에서도 17.6%의 지지를 받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12.6%)를 크게 앞섰다. 안 대표는 1월 조사 때보다 대선 주자 순위가 4계단(2위→6위)이나 하락했다. 야권 주자만 놓고 보면 문 전 대표는 물론이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뒤졌다. 안 대표에게 이번 총선은 대선 가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 마지노선인 20석을 넘기는 것이 1차 과제다.

대구 수성갑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이는 더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1.4% 지지율에 그쳤다. 하지만 김부겸 후보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갑에서 당선될 경우 범야권의 강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은 한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더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지지율은 0.6%에 그쳤다. 김 대표가 더민주당 ‘원톱’으로 총선을 지휘하고 있지만 대선 주자로 인식하는 이는 별로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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