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구로을 2012년과 달리 접전… 야권분열 세종시 與후보 선전

고성호기자 , 손영일 기자 , 우경임기자 , 차길호기자

입력 2016-04-04 03:00:00 수정 2016-04-04 05: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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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격전지 4곳 여론조사]



○ 서울 구로을 박영선 오차범위內 강요식 앞서

2012년 19대 총선 때와는 다른 양상이다. 서울 구로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19대 때 이 지역에서 2위와의 격차를 26.9%포인트나 냈다. 당시 서울에서 새누리당 철옹성인 강남갑의 1, 2위 득표율 차 32.5%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의 승리였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6.5%의 지지율을 보여 새누리당 강요식 후보(31.7%)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정찬택 후보는 7.1%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연령별로 19∼29세, 30대, 40대에서 17.9∼32.2%포인트 차로 강 후보를 앞섰다. 반면 강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박 후보를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와 강 후보의 지지율 차가 7.5%포인트였다. 지지율이 아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박 후보가 49.8%로 강 후보(21.5%)보다 2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강 후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39.0%의 지지율을 보여 박 후보(37.9%)와 오차범위 내 혼전 중인 걸로 나왔다.

박 후보 측은 “19대 때와 선거환경이 달라졌지만 현장 분위기는 좋다. 고삐를 더 바짝 죄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 측은 “조직이 더 정비되면 박 후보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했다.



○ 부산 북-강서갑 박민식-전재수, 20대 부동층이 관건


부산 북-강서갑은 혼전 양상이다. 3일 동아일보와 채널A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42.0%)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35.4%)는 오차범위인 6.6%포인트 차로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9일 부산일보 조사에선 전 후보가 51.8%의 지지율로 38.5%를 얻은 박 후보를 앞섰지만, 이틀 뒤 국제신문 조사 결과에선 박 후보(39.3%)의 지지율이 전 후보(26.4%)보다 높게 나오는 등 조사기관별로도 오락가락했다.

두 후보는 이 지역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선 박 후보가 3532표 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엔 박 후보(46.4%)가 전 후보(27.3%)를 크게 앞섰다.

이 지역은 20대 부동층이 37.4%로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두 후보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20대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청년실업과 관련해 부산시에 청년담당관을 신설하고, 그 자리를 청년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후보 측도 “취업준비생을 위한 도서관을 늘리겠다”며 “실버산업 육성 등을 통해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 세종 야권후보 완주 공언… 이해찬 7선 험난

19대 총선에서 처음 독립 선거구가 된 세종시는 당시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가 충청 맹주를 자임하던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를 누르고 초대 세종시 국회의원이 됐다.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재편됐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는 다자 구도에서 35.7%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0.6%)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더민주당 문흥수 후보가 10.3%를 얻은 게 변수다. 단순 지지율과 달리 당선 가능성에선 박 후보(39.3%)가 이 후보(26.6%)를 12.7%포인트 앞섰다. 야권 두 후보 모두 완주를 공언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이 후보가 큰 정치를 위해 용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명품 세종도시 완성과 정권 교체를 위해선 이 후보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세종시 주민들 사이에선 이번 총선에서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45.6%로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39.4%)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섰다.

유권자들이 투표 시 소속 정당(18.0%)보다 후보 자질(37.4%)을 더 고려한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 경기 수원갑 이찬열-박종희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경기도 정치일번지로 불리는 수원갑에서는 새누리당 박종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전현직 의원 간 ‘3선 쟁탈전’을 벌인다. 첫 대결이 펼쳐졌던 2008년 18대 총선에선 박 후보가 1만8000여 표 차로 이 후보를 눌렀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이듬해 재·보궐선거와 19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두 후보 간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인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9.7%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34.0%)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김재귀 후보는 5.6%였다. 당선 가능성은 각각 35.7%(이 후보)와 33.2%(박 후보)로 초접전이었다. 지난달 31일 경기신문 조사에서는 박 후보(41.3%), 이 후보(33.1%)로 나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지역 정가의 얘기다. 이 지역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5.1%, 더민주당 27.6%로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이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현역 의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역 주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이뤄 낼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의 4년 성과는 지지부진한 수준이었다”면서 “인지도가 상승세라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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