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종로’ 정세균-임종석-황교안… ‘광진을’ 추미애-오세훈 빅매치 관심

강성휘 기자

입력 2019-04-15 03:00:00 수정 2019-04-15 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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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꺾으면 대선주자 입지 탄력… 與 일각선 李총리 세종시 출마론
조국 부산 출마 여부도 여야 촉각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대진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현재 이곳에는 여야 대선 주자가 세 명이나 얽혀 있다. 여권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출마가 거론되지만 또 다른 잠재적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의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 안팎에서는 임 전 실장이 대선 주자로서의 ‘무게감’을 갖추기 위해서는 종로와 같이 상징적 지역에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재 이곳을 지역구로 삼고 있는 정 전 의장이 종로 출마를 양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정 전 의장 측이 최근 지역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양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단 뒤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선 주자로 체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여권의 유력 주자와 맞붙어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요구가 더 크다.

서울 광진을은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가 또 다른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상대하는 대진표가 유력하다. 2월 한국당 전당대회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오 전 시장이 재기하려면 내년 총선에서 의미 있는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당 안에서는 오 전 시장이 서울 광진을에서 민주당 대표를 지낸 추 의원을 꺾는다면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범여권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세종 출마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 총리가 5월이면 임기 2년을 채우는 만큼 올해 안으로는 당으로 돌아와 차기 총선 및 대권 행보를 밟을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지방 분권의 상징인 세종에 어울리는 무게감 있는 후보로 이 총리만 한 인물을 찾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고 했다.

또 다른 여권 대선 주자인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얼마 전 여의도로 복귀한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다지기에 전념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통합을 앞세우는 대선 주자로서의 행보에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부산 출마가 실현될지도 관심사다. 다음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부산·경남(PK)의 표가 절실한 여권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조국 수석의 부산 출마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조 수석 본인은 출마에 부정적이다. 앞서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11일 공개적으로 조 수석의 부산 출마를 요구한 바 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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