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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원룸 중·고생 집단폭행 피해자 11명으로 늘어

뉴시스

입력 2019-06-24 09:09:00 수정 2019-06-24 09: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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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원룸 중·고생 집단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칠곡경찰서는 24일 “현재 피해 학생은 11명이고 추가 피해자가 더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최창곤 칠곡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사건 초기 8명에서 피해자가 11명으로 늘었다”며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칠곡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4시께 칠곡 왜관읍의 한 원룸에서 남자 중·고교생 11명을 감금해 놓고 둔기로 집단 폭행한 혐의로 A(20) 씨 등 20대 2명과 고교생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A씨 등은 ‘버릇이 없다’며 자신의 원룸으로 중·고교생들을 불러 폭행했으며, 온 몸에 피멍이 든 일부 학생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오전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12시간에 걸쳐 피해자들을 4~5명씩 차례로 불러 집단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생 부모들은 “친구들의 단톡방에 우리 아이의 이름이 한번 올랐다는 이유로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끌려가 허벅지가 괴사하고 턱과 머리 등에 부상이 당하는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분개했다.

이어 “가해자들이(우리 아이의) 속옷을 벗겨 성추행하고 락스를 탄 불을 강제로 마시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해자들이) ‘몇 대를 때리면 기절할까’ 등의 말을 하면서 놀이처럼(아이들의) 얼굴을 때리고 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고 하소연했다.

최창곤 수사과장은 “현재 죄질이 나쁜 가해자 2명을 구속했다. 나머지 미성년자 5명에 대해서도 구속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칠곡=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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