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비서·20GB 영화 8초만에 전송… 내년 ‘상상이상의 혁신기술’ 나온다

입력 2016-12-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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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ICT 10대 주목 이슈

‘인공지능’(AI)과 ‘혼합현실’(MR) 등이 내년에 주목할 만한 정보통신기술(ICT)로 꼽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외 ICT 시장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전망하는 ‘2017년 ICT 10대 주목 이슈’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비서를 통한 ‘인공지능’과 20GB 초고화질 영화 한편을 8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5G’, 현실 배경 위에 현실과 가상의 정보를 혼합한 MR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안정성·보안성이 확보된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와 신체적·행동적 특징을 자동화된 장치로 추출해 식별·인증하는 생체인증 등도 미래 10년을 이끌어 나갈 기술로 꼽았다.

보고서는 또 ‘진화형 서비스’들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내년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진화형 서비스로는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 중심의 금융을 재설계하는 ‘핀테크 2.0’과 개인용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온오프라인연결(O2O)’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데이터 커머스’ 등이다. 또 사물인터넷의 경쟁축이 될 ‘산업인터넷·소물인터넷’과 디지털 기술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플랫폼 경제 등도 꼽았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07년부터 국내 통신 및 ICT 시장을 전망하고 관련 주요 이슈를 선정해 발표해 왔다. 이번 보고서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10대 주목 이슈를 도출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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