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도착 시간까지 대답…SKT ‘누구’ 더 똑똑해진다

입력 2016-12-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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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교통정보와 위키백과 음성검색, 라디오, 어린이 특화 콘텐츠 등 신규 서비스를 추가한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서비스 ‘누구’ 스피커. 사진제공|SK텔레콤

T맵·위키백과 검색서비스 등 추가

SK텔레콤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서비스 ‘누구’를 14일 업그레이드했다. T맵 교통정보와 위키백과 음성검색, 라디오, 어린이 특화 콘텐츠 등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T맵은 빠른 길 안내 정보를 통해 목적지까지 자동차로 이동시 소요시간,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해준다. “회사까지 얼마나 걸려? 언제 도착해?”라고 말하면 “35분 걸립니다”, “오후 2시 30분 도착 예정입니다” 등으로 즉각 회신한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백과 한국어판의 약 30만개 표제어에 대한 간단한 응답도 가능해졌다. 위키에서 “바라파사우루스에 대해 찾아줘”라고 말하면 “바라파사우루스는 중생대 쥐라기 전기에 오늘날 인도 중부에서 서식한 사족보행을 하는 대형 초식공룡입니다”라고 답변한다. SK텔레콤은 위키백과 검색을 시범 운영한 뒤 향후 세부 내용까지 음성으로 들려주는 ‘지식검색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빠르면 이달 말 B tv 연동을 통해 음성으로 채널을 바꾸는 기능 등을 추가한다. 내년 초에는 대중교통 정보·소요시간 안내, 음성 커머스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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