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지국·비상근무…이통3사, 연말연시 트래픽 총력전

입력 2016-12-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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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기업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트래픽 수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SK텔레콤 직원들이 포항 호미곶 앞 기지국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T, 기지국 용량 증설 완료
KT 전국 94개지역 집중관리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주요 번화가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최근 마쳤다. 또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약 1000여명의 인력이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망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로 고객 보호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KT도 내년 1월2일까지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각 지역 주요 현장을 연계해 일평균 20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한다. 실시간 트래픽 과부하 등을 감시하고, 긴급상황 시 출동·복구하는 비상근무를 수행한다. 타종과 해넘이, 해맞이 등 이벤트 지역 47곳을 비롯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94개 지역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추가 설치 및 최적화 작업을 23일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타종행사 및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가, 백화점 및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최적화 및 기지국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또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주요 지역에도 이동기지국을 설치 완료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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