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중저가폰·전용폰 경쟁

입력 2017-01-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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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갤럭시A

삼성,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갤럭시A’ 공개
SKT ‘쏠 프라임’ KT ‘마이크로XS240’ 출시

연초부터 ‘중저가폰’과 ‘전용폰’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중저가 모델 라인업을 최근 공개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중저가의 전용 스마트폰으로 가입 고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2017년형 ‘갤럭시A’를 공개했다. 공개된 갤럭시A는 ‘A7’(5.7인치), ‘A5’(5.2인치), ‘A3’(4.7인치) 등 3종이다. 전면과 후면 모두 고화소 카메라를 달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그 밖에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1월 초 러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도 2017년형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 등 강화된 실속형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새 K시리즈는 ‘K10’(5.3인치), ‘K8·K4’(5.0인치), ‘K3’(4.5인치) 4종으로 구성된다. 고성능 카메라와 차별화된 편의기능들이 특징이다. 스타일러스3의 경우 더 정교하고 부드러워진 필기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새해 첫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전용폰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쏠 프라임’을 6일 출시한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3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을 소개했다. 쏠 프라임은 글로벌 알카텔모바일과 SK텔레콤이 공동 연구 개발한 제품으로 슈퍼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폰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출고가는 40만원대다. KT는 미국 포시모바일의 신용카드 크기 3G폰 ‘마이크로XS240’를 13만원대에 단독 출시하는 등 이동통신사들의 특화 전용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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