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야근 없앤다…퇴근 후 메신저 지시도 금지

입력 2017-02-08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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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무제 도입과 종합병원 건강검진 확대 시행 등도 추진

넷마블게임즈가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도 금지한다. 업태의 특성상 잦은 야근 등 근무강도가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의 근무환경이 개선 될 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종합병원 건강검진 전 직원 확대시행’ 등을 담은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13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매월 시행결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지난 1년간 조직문화 및 근무환경을 면밀히 진단했고 24시간 서비스 하는 온라인게임업의 특성과 개발자 중심으로 근무하는 전문가 집단에 최적화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컴퍼니 전체에 의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9일 국회에선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시민단체 노동자의미래가 주최하는 ‘넷마블 노동자의 돌연사, 우연인가, 필연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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