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측 “고객 정보 유출 수사 진행 중…보안통제 대책 강화”

입력 2017-03-24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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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측 “고객 정보 유출 수사 진행 중…보안통제 대책 강화”

국내 대표 종합 숙박 O2O ‘여기어때’ 측이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24일 “우리는 고객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고객님의 정보가 해킹에 의해 침해된 사실을 인지했으며, 즉시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당국에 신고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킹인지시점부터 전 임직원이 동원돼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대응 TF팀 구성, 침해 예상 경로점검, 보안장비 추가 도입 등 기술, 관리적으로 보안통제 대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현재까지 확인한 유출 정보는 이메일, 연락처, 예약자명. 위드이노베이션은 “개인정보 침해가 확인된 고객에게는 별도로 개별 통지하고 있다. 사칭 혹은 출처가 불분명한 스팸문자 또는 이메일을 받으면 상담센터로 연락해달라”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고객 정보 유출 및 해킹을 중국 사드 보복의 일환일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중국 해커들이 이달 말까지 대규모 연쇄 해킹을 예고한 것과 국내 또 다른 업체도 해킹을 당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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