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PC온라인게임, 모바일로 즐긴다

입력 2017-04-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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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PC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이 2분기 잇달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M’(위)과 ‘스페셜포스’의 IP를 활용한 ‘스페셜포스 for Kakao’. 사진제공|엔씨소프트·네시삼십삼분

■ 리니지, 아키에이지, 라그나로크 온라인, 크로스파이어, 스페셜포스…

엔씨 ‘리니지M’ 12일부터 사전예약
‘탄’·‘스페셜포스’ 등 FPS 게임도 눈길

유명 PC온라인게임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이 또 한번 전쟁을 치른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인기 PC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과 일인칭슈팅(FPS)게임이 2분기에 잇달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출시된 유명 지적재산권(IP)기반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스타’가 탄생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인기 RPG의 모바일화가 눈에 띈다. 또 하나의 ‘모바일 리니지’도 그 중 하나다. 엔씨소프트는 12일부터 ‘리니지M’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엔씨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인기 PC온라인게임 ‘리니지’를 그대로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으로, 2분기 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 뿐 아니라,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원작의 핵심 요소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로 변화된 플랫폼에 맞춰 비주얼을 강화하고 조작체계도 최적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의 인기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다.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아키에이지 비긴즈’다. 2분기 내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 표현 및 연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게임 최초로 적용한 ‘플립형 전투 방식’으로 몰입감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R’을 이달 중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턴제 공격을 이용한 전략형 수집게임으로 카드를 이용한 캐릭터의 공격과 방어, 그리고 다양한 스킬을 선택해 몬스터 및 상대와 대결할 수 있다. ‘프론테라 수호전’ 등 원작의 재미요소도 담아냈다.

PC온라인 플랫폼에서 또 하나의 인기 장르인 FPS게임의 모바일화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먼저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인기 PC온라인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 ‘탄: 끝없는 전장’의 서비스를 이달 중순 시작한다. 유저는 FPS 장르의 특징인 타격감과 스릴과 긴장감 등을 만끽할 수 있다. 싱글 스테이지의 스토리 모드와 다른 유저들과의 협업 미션을 수행하는 챌린지 모드, 타워디펜스, 좀비웨이브 등의 캐주얼 모드 등 다양한 방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네시삼십삼분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 for Kakao’를 이달 중 정식 출시한다. 인기 PC온라인 FPS게임 ‘스페셜포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슈팅 RPG다. 원작의 맵과 총기류, 캐릭터 등이 등장해 향수를 준다. 수십여 개의 미션, 실시간 이용자간 대결(PVP), 거대 보스와의 대결, 연속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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