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가상현실 만나 더 생생해진다

입력 2017-05-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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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기술로 생중계 예정인 6월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UFC 212’ 경기 포스터. 기어VR 사용자들은 실제 링 옆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6월3일 UFC 212 이벤트 생중계
KT와 SKT도 야구·축구 등에 VR 적용

스포츠가 가상현실(VR)과의 접목으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국내 정보기술(IT)기업들은 VR로 스포츠를 시청하는 서비스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6월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12’를 VR로 생중계한다. 기어VR 사용자들은 헤드셋을 머리에 착용하고 ‘삼성 VR’ 앱을 통해 실제 링 옆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생중계는 기어VR 헤드셋이 있어야 시청 할 수 있지만, 이후엔 앱을 통해 하이라이트 360 영상 등을 갤럭시 최신 기종 스마트폰으로도 감상 할 수 있다.

KT는 이미 다양한 스포츠에 VR을 적용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모바일 VR 생중계를 한 데 이어 올해는 KT위즈파크에 ‘5G존’을 운영한다. 전망대 형태의 관람구역에선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360도 VR로 경기를 볼 수 있다. KT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도 VR 서비스를 했다. 20일 한국-기니전과 23일 한국-아르헨티나전에서 5G 시범망 기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표 서비스 중 하나가 ‘360도 VR’이었다. KT는 ‘2018년 동계올림픽’에서도 360도 VR 라이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도 지난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5G 스타디움’을 시연했다. 360라이브 VR존에선 VR기기 등을 통해 특수 카메라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경기영상을 관람할 수 있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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