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번호이동이 4일부터 6일까지 또 다시 일시 중단된다. KT의 전산시스템 개편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엔 SK텔레콤의 전산시스템 개편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7일 유·무선으로 분리돼 있던 전산시스템을 통합, 개선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3일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고객서비스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 인터넷과 IPTV 등 유선서비스는 3일 오후 8시부터, 이동전화와 와이브로 등 무선서비스는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 중단된다. 서비스는 7일 오전 9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해당기간 기존에 가입해 이용 중인 상품과 부가서비스, 멤버십 할인은 정상 이용이 가능하지만, 가입과 변경, 해지 등의 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 이동통신사 간 휴대전화 번호이동도 불가능하다. 전산 마감 시간을 고려하면 4일부터 6일까지 번호이동이 중단되는 셈이다. 고객 혼란을 막기 위해 해당기간 KT를 포함한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이 모두 중지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