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 8월 상륙…중국발 게임폭풍 오나

입력 2017-06-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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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기 모바일게임 ‘음양사’가 8월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3일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양사’의 국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 사진제공|카카오

2년 간 총100명 투입한 대작 모바일게임
글로벌 2억 다운로드…매출도 세계 11위
카카오 퍼블리싱, Hun 웹툰, 아이유 모델

중국의 모바일게임 흥행작 ‘음양사’가 올여름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카카오의 직접 퍼블리싱을 통해서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넥슨의 ‘다크어벤저3’와 함께 올여름 모바일 시장에 판도변화를 가져올 게임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13일 서울 송파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8월 초 음양사의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음양사는 중국의 넷이즈가 2년 간 총1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제작한 대작 모바일게임이다. 전설의 귀신을 수집해 전략적 조합을 구성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고대 동양 배경의 세계관과 그래픽, 연극을 연상케 하는 풀 애니메이션 방식의 스토리 연출이 특징이다.

또 20여명의 전문 작가가 만든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과 영화 ‘화양연화’의 음악 감독 우메바야시 시게루가 참여한 OST 등도 강점이다. 이 게임은 2016년 9월 중국에 처음 출시된 뒤 현재까지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세계 게임 매출 1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카카오는 한국 서비스를 위해 40여명의 성우진을 동원해 음양사의 스토리에 몰입감을 넣었다. 또 인기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Hun 작가와 공동 작업을 통한 음양사 브랜드 웹툰도 준비 중이다. 또 카카오 커뮤니티 기능 등을 도입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게임 내에 공식 모델로 선정된 아이유를 모델로 한 한국 서비스만의 특별 의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유와 함께 음악 콜라보레이션 작업 계획도 가지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수집과 성장이라는 모바일RPG 본연의 재미와 함께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게임이용자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다”며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부분에서 최고 수준으로 완성된 모바일게임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게임은 27일 비공개 프리미엄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열고 테스트 참여 신청을 받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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