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 지원군 얻다

입력 2017-06-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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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IoT 프로세서 탑재 등 전략적 협업

네이버가 글로벌 무선통신 기술업체 퀄컴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영역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는 퀄컴의 자회사 퀄컴 테크놀로지와 AI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주식회사와 함께 개발 중인 AI 플랫폼 ‘클로바’를 퀄컴의 사물인터넷(IoT) 프로세서에 탑재할 계획이다. 향후엔 스마트폰 등에도 클로바를 AI 플랫폼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퀄컴의 시스템온칩(SoC)과 클로바의 조합이 AI 디바이스 개발의 기준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 등 AI 하드웨어를 제조하고 싶은 업체는 퀄컴의 SoC를 적용하면 손쉽게 AI 플랫폼 클로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클로바에 최적화된 퀄컴 시스템온칩을 우선적인 시스템 솔루션으로 채택해 클로바 기반 AI 플랫폼, 제품 및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클로바 기반의 AI 플랫폼 생태계 조성이 더욱더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퀄컴 코리아 사장도 “클로바 AI와 퀄컴 테크놀로지의 플랫폼으로 제조사들이 더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IoT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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