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FE 69만9600원” 7일 출시

입력 2017-07-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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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과 동일한 사용자경험 적용
배터리용량 줄이고 안전 검사 강화

배터리 불량으로 지난해 ‘조기단종’이란 굴욕을 겪은 ‘갤럭시노트7’이 리퍼비시(리퍼)로 돌아온다. 최신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해도 여전히 손색없는 사양을 갖췄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팬 에디션(FE·사진)’을 7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새롭게 제조했다. 관심을 모은 가격은 69만9600원.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 40만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홍채 인식, IP68등급 방수·방진 등 기능과 외관 디자인은 계승했다. 그러면서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과 동일한 사용자경험(UX)을 적용하는 등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 갤럭시S8에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의 4가지 기능 중 ‘빅스비 홈’과 ‘빅스비 리마인더’도 적용했다. 또 문제가 됐던 배터리 용량은 3500mAh에서 3200mAh로 줄였다. 아울러 다중 안전 설계와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도 적용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노트7 리퍼가 가세하면서 하반기 전략 신제품 공개 전 기존 프리미엄 제품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갤럭시S8과 ‘G6’의 용량과 색상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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