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라인 본격 가동

입력 2017-07-04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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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라인 본격 가동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라인 37조원 투자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또 2021년까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총 37조원의 투자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4일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제품 출하식을 갖고, 3차원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택 라인은 단일 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2015년 5월 착공해 2년 만에 완공됐다.

해당 라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4세대 64단 V낸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메모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생산 거점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들의 반도체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평택 1라인에 대한 증설에 나선다. 기존 투자금액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 투자 규모는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평택 뿐 아니라 화성사업장에도 6조원을 투입해 첨단 인프라에 최적화된 신규라인을 확보해 미래 시장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또 중국 시안에 반도체 라인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지역에 OLED 신규단지 인프라 건설을 검토 중이다.

김명근 기자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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