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모비게임, 인스턴트게임 해외공략 포문

입력 2017-07-25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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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재팬 ‘게임플러스’에 ‘좀비건’등 8종 서비스


‘HTML5’ 기반 인스턴트게임 전문업체 모비게임이 일본시장 개척에 나섰다. 모비게임은 ‘게임플러스’를 통해 8종의 인스턴트게임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플러스는 야후재팬이 일본의 신규 모바일게임 시장 개척을 위해 HTML5 기반 게임과 클라우드 게임을 위주로 오픈한 신규 게임 서비스다. 현재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포함해 30여종의 클라우드 게임과 11종의 HTML5게임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8종을 모비게임 타이틀로 구성했다. 그간 다수의 국산 모바일게임이 일본시장을 노크했지만, 인스턴트게임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모비게임이 처음이다.

이번에 모비게임이 론칭한 게임은 고양이 캐릭터를 수집하는 퍼즐게임 ‘네코팡’, 요괴를 수집하는 방치형 게임 ‘요괴파티’, 같은 짝을 맞추는 매치퍼즐 ‘상하이 쉐프’, 좀비를 물리치는 캐주얼 슈팅게임 ‘좀비건’, 회전형 버블퍼즐게임 ‘코스믹 팝’, 아케이드형 게임 ‘팽귄대시’, IQ퍼즐게임 ‘스페이스버블’ 등이다. 서비스 직후 게임플러스 무료게임 인기 순위 상위에 랭크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송원영 모비게임 대표는 “그동안 중소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해외진출을 구글이나 애플에 의존했다”며 “하지만 HTML5 게임은 로컬시장에 지배력을 갖고 있는 포털이나 SNS 사업자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비게임은 페이스북을 비롯해 다양한 로컬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외 인스턴트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HTML5 기반 인스턴트게임은 기존 모바일게임과 달리 다운로드나 설치 과정이 필요 없다. 웹에서 게임 아이콘을 터치하면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때문에 구글과 애플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침체된 캐주얼 게임 개발사들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모비게임은 10여종의 인스턴트게임을 모아 놓은 인스턴트게임 포털 모비게임닷컴을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자체개발 게임 20여종과 퍼블리싱게임 10여종을 추가해 연내 5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 목표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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