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피플] 이시우 사업본부장 “음양사는 카카오 게임 서비스의 기준”

입력 2017-07-31 05:45:00

카카오 이시우 게임퍼블리싱 사업본부장(사진)은 8월1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 게임 ‘음양사’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사진제공|카카오

■ 카카오 이시우 게임퍼블리싱 사업본부장

음양사 8월1일 론칭…올해 최고 기대작
한국 유저 위해 국내성우 40명 총출동
서양 판타지 아닌 동양의 새로움 선사

카카오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기대작 ‘음양사 for kakao’가 8월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 넷이즈 개발작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억 다운로드를 기록중이고, 국내서도 사전예약 150만 건을 넘으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음양사’는 지난해 카카오가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시작한 자체 퍼블리싱 사업의 핵심 타이틀이다. 그 성패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카카오의 게임퍼블리싱 사업을 담당하는 이시우 본부장에게서 이번 사업 전략과 ‘음양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 해외에서 ‘음양사’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전 세계 모바일게임 전체 톱10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국가에선 팬들이 게임 속 캐릭터를 본뜬 코스튬 플레이나 팬아트, 소설 등을 만들고 공유하는 등 놀이 문화로도 확산되고 있다.”


-인기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요즘은 매우 익숙하거나, 혹은 아주 새로운 게임들이 이용자에게 사랑을 받는다. ‘음양사’는 아주 새로운 게임에 해당한다. 기존의 다른 게임에서 익숙하게 접했던 서양 판타지가 아닌 고대 동양을 배경으로 한 것 등이 유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국 유저만을 위한 콘텐츠가 있다면.

“국내 대표 성우 40여명이 참여한 더빙 작업을 들 수 있다. ‘음양사’가 서비스 국가의 언어로 더빙한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스토리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필수라고 생각했다. 주연 캐릭터를 연기한 최덕희, 김영선 등을 비롯해 등장하는 ‘식신’들을 다수의 애니메이션에서 경험을 쌓은 주연급 성우들이 맡아줬다. 대한민국 게임 사상 최고 수준의 더빙 연기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부한다.”


-게임 마케팅에서 특별한 점이 있다면

“국내에선 생소한 게임을 알리기 위해 인기 스타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했고, 그녀가 참여한 테마곡도 준비했다. 게임 출시에 맞춰 아이유만의 특별 의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역시 한국에서만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게임 OST에는 유명 영화음악 감독이 참여했다. 로딩 화면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에 귀를 기울여 달라’는 안내할 정도로 음악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래서 자신이 있다. 테마곡 작업을 위해 OST를 들어본 아이유 측도 깜짝 놀라 더 적극적임했다고 한다.”(웃음)


-카카오 퍼블리싱 사업 성과는.

“퍼블리싱 사업을 선언한지 1년 반 남짓 됐고, 첫 게임을 출시한지는 1년여가 지났다. 아직은 신생 퍼블리셔라 할 수 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일정 부분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퍼블리싱 사업에서 ‘음양사’가 가진 의미는.

“카카오 게임 퍼블리싱에서 아마 ‘퀀텀 점프’(비약적인 발전)가 될 중요 타이틀이다. 앞으로 카카오가 서비스 하는 게임들은 음양사를 기준으로 삼게 될 것이다.”


-카카오의 서비스나 플랫폼을 프로모션에 활용한 것이 눈길을 끄는데.

“카카오의 강점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을 활용해 다양한 성향의 이용자들을 깊이있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봤다. 유명 작가와 협업한 브랜드 웹툰은 카카오 페이지, 다음 웹툰을 통해 연재를 시작해 평점 9.9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 택시, 드라이버와도 프로모션을 연계했다. 정식 출시에 맞춰 카카오 내비의 길안내 음성으로 게임에서 주인공 더빙을 맡았던 최덕희(카구라), 김영선(세이메이)의 음성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들이 꼭 한번 플레이해줬으면 좋겠다.”


● 이시우 본부장

▲1976년 출생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 ▲2005 엔씨소프트 사업기획 ▲2008 NHN 캐주얼 게임사업 팀장 ▲2011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 게임사업 팀장 ▲2014 게임인재단 사무국장 ▲2015 엔진 사업본부장 ▲2016 카카오 게임퍼블리싱 사업본부장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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