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커피 주문하면 스타벅스 뜬다

입력 2017-08-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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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누구’ 이용 고객이 스타벅스 음료를 음성으로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 l SK텔레콤

SKT 음성인식 AI 서비스 양해각서 체결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연동…연내 서비스

이제 커피주문도 인공지능(AI)으로 한다.

SK텔레콤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AI 음성인식 기반 스타벅스 커피주문 서비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I 서비스 ‘누구’와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의 기능을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누구와 커머스의 결합은 도미노피자와 BBQ, 11번가 이후 네 번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커피 주문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연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도 누구를 탑재해 운전 중에도 안전하게 커피 주문이 가능하고 차에 탄 채로 주문·수령이 가능한 드라이브 쓰루 매장과 주변 매장 탐색 정보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주문이 적용되면 운전과 같이 스마트폰 터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될 것이란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한편 AI 스피커 누구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약 3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엔 휴대용 AI 기기인 ‘누구 미니’를 출시하며 이용 영역을 확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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