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게임 비즈니스 지스타, 두 토끼 잡는다

입력 2017-09-27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관이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의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2016년 지스타 행사장 입구. 사진제공|넥슨

부산 벡스코서 개최, 30개국 참가
B2C관 1655부스, 행사 4개월전 마감
문화·사업에 집중…첫 코스프레 진행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게임축제 ‘지스타 2017’의 참가열기가 뜨겁다. 올해 지스타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 행사’와 ‘게임 비즈니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지스타에는 25일 기준으로 30개국 657개사가 참가 신청을 했다. 규모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관 1655부스, 기업간거래(B2B)관 1103부스로 총2758부스다. 지난해 최종 2719부스(B2C관 1530부스, B2B관 1189부스)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조기신청 기간에 일찌감치 마감된 B2C관은 자리가 확정된 부스를 제외하고 세부 조정을 진행 중이다. B2B관은 이달 중순을 지나며 참가 문의가 늘고 있어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될 것이란 게 조직위의 예상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행사 개막을 4개월여 앞둔 조기신청 기간에 B2C관이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B2B관도 9월 말에 가까워지며 빈자리가 채워지고 있어 조만간 마감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날 올해 행사의 슬로건도 발표했다.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의미를 담은 ‘Complete your game!’으로 확정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게임을 시연하거나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e스포츠 등 이벤트를 통해 게임이 제공하는 각각의 의미와 경험이 극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의 메인 스폰서로는 지스타 13년 역사와 함께한 넥슨이 선정됐다. 프리미어 스폰서로는 최근 e스포츠에 대한 적극적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지난 2015년 신설된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는 3년 연속 트위치가 맡게 됐다.

조직위는 올해는 게임 관련 문화행사와 참가기업들의 실질적인 게임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영화의 전당 등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스프레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스타에서 공식적인 코스프레 행사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지스타 현장에서 참가사와 바이어의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의 사전등록을 한 달여 먼저 빠른 시점에 오픈하고 사전등록 기간 현장등록(20만원) 대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신철 위원장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해외 참가사 및 바이어 유치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스타는 게임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해외 현지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