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카카오게임즈 1일 공식 출항

입력 2017-11-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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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 3000만 시대 열 것”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한 게임 전문 자회사 카카오게임즈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누적 가입자 수 5억5000만 명 이상을 확보한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퍼블리싱과 자체 개발력 강화, 가상현실(VR) 등 신사업 개척 등을 통해 “‘카카오게임’의 일 사용자 수(DAU) 3000만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먼저 모바일 게임에서는 카카오게임 채널링과 퍼블리싱을 동시에 운영한다. 모바일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의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 또한 PC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플레이’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도 강화한다.

PC온라인게임 부문은 포털 ‘다음게임’을 통해 양질의 퍼블리싱 및 채널링 게임을 선보인다. 이달 중 ‘배틀그라운드’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VR과 증강현실(AR), 그리고 인공지능(AI)를 결합해 ‘직접 즐기는 e스포츠’ 시장을 개척할 신사업 자회사 ‘카카오VX’도 연내 출범시킬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도전도 계속 된다. 지난해 북미·유럽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해외법인 카카오게임즈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게임 시장에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급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서 경쟁해 나갈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대중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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