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전쟁 ‘모바일RPG 3파전’ 개봉박두

입력 2017-12-20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음 달 출시를 앞둔 게임빌의 ‘로열블러드’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넥슨의 ‘야생의 땅:듀랑고’는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대작이다(왼쪽부터). 사진제공|게임빌·펄어비스·넥슨

게임빌 야심작 ‘로열블러드’ 1월12일 출격
펄어비스 IP 기반 ‘검은사막 모바일’ 눈길
넥슨, 기대작 ‘야생의 땅:듀랑고’ 19일 예약


게임업계를 후끈 달군 모바일 대작의 러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말 ‘테라M’과 ‘오버히트’는 높은 인기를 누리며 그동안 ‘리니지’ 형제가 장악하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기대작들이 2018년 무술년 초부터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1월에 등장하는 3개의 게임은 저마다 국내외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대작들이다. 주인공은 ‘로열블러드’와 ‘검은사막모바일’, 그리고 ‘야생의 땅:듀량고’다.

먼저 게임빌이 글로벌 원빌드로 준비 중인 로열블러드를 1월12일 국내 출시한다. 최근 시작한 사전 예약이 가볍게 신청자 50만 명을 돌파해 빠르게 100만 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로열블러드는 100명의 대규모 개발인력을 투입해 2년 반 이상 제작한 블록버스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돌발 임무인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과 ‘태세 전환’을 활용한 클래스별 역할 플레이, 수동 컨트롤로 협력을 유도하는 ‘보스 레이드’ 등이 특징이다. 2주마다 시즌제로 펼쳐지는 100 대 100의 대규모 진영간전투(RvR)와 최대 500명의 대규모 길드 시스템도 재미를 더한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가 해외전시회 등에서 주목받는 등 높은 기대를 받고 있어 내년 3월을 목표로 글로벌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도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니지 형제를 필두로 시장을 장악한 인기 지적재산권(IP) 기반 게임의 강세를 이을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해 원작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냈다. 사전 예약 3주 만에 신청자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다. 원작 매출의 7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만큼 모바일버전의 해외 성과도 기대된다. 펄어비스는 한국에 이어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월 출시를 앞둔 ‘야생의 땅:듀랑고’는 넥슨의 2018년 첫 기대작이다.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으로 오픈월드 샌드박스 MMORPG다. 알 수 없는 사고로 공룡 시대로 넘어온 유저들이 생존을 위해 거친 환경을 개척하고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생존과 탐험, 채집, 사냥, 정착, 사회건설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준다.

넥슨은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에게 론칭 후 사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