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만지고…오감으로 체험하는 미래의 인류

입력 2018-01-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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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신기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요즘 통신기업들은 새로운 기술로 바뀔 미래상을 한발 빨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티움 미래관에서 관람객들이 가상현실 기기 드론 원격 접속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KT스퀘어, 통신 130년 역사 한눈에 쏙
SKT 티움, 국내외서 이동형 체험관 운영
LGU+ 5G체험관, 혼합현실 서비스 체험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는 신기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부터 요즘 대세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정보기술(IT)이 등장하고 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을 직접 경험하며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접할 일상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체험관들이 있다. 바로 이동통신사들이 운영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이다. 이 곳에 가면 현재와 미래의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또한 과거를 경험하며 향수에 빠져볼 수도 있다.

KT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 체험관 KT스퀘어를 운영하는 한편 강원도 평창 에도 ‘평창 5G 빌리지’를 구축했다. 평창 5G 빌리지 꽃밭양지카페의 ‘5G AR 마켓’(위쪽)과 KT스퀘어의 AI셋톱박스 기가지니 체험존. 사진제공|KT



● 대한민국 통신의 과거와 미래 한눈에, KT스퀘어

서울 광화문 KT 사옥 1층에 있는 KT스퀘어에서는 대한민국 통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현재 구입 가능한 스마트폰 등 다양한 통신 기반 단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나온다. 한 쪽에는 AI TV셋톱박스 ‘기가지니’를 거실과 같은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놨다.

한국 ICT의 과거와 미래도 볼 수도 있다. 단말 전시공간 왼쪽으로 들어가면 1층과 2층으로 나뉜 전시실이 나온다. 2층 ‘갤러리 130’에서는 대한민국 통신 130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모스 전신과 수동식전화 시대(1885∼1961년)부터 1가구1전화 시대(1962∼1993), 인터넷 시대(1994∼2006), 융합 시대(2007∼2015)까지 시대별 통신기술의 변화를 주요 전시물과 함께 전시해 놨다.

1층 ‘갤러리 퓨처’에서는 미래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5G 실감 미디어와 가상현실(VR), 기가 에너지 등은 4세대(4G) 이동통신으로도 이용 가능하지만 5G 시대에 더욱 활성화될 서비스다. 그 중앙엔 디오라마와 태블릿 화면으로 구성된 5G 미디어 테이블에서 기술 변화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사옥에 티움 전시관을 마련하고 이동형 체험관 ‘티움 모바일’도 운영하고 있다. 티움 미래관의 증강현실 조난자 구조(위쪽)와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한 로봇 원격 조종 체험. 사진제공|SK텔레콤



● VR쇼핑부터 2047년 미래까지, SK텔레콤 티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1층에 체험관 티움(T.um)이 있다. ICT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 현재관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의 경험을 결합한 VR 쇼핑이 가능한 ‘커넥티드 샵’이 있다. 시뮬레이터 차량에서 VR 기기들을 이용해 AI와 센서,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량도 경험할 수 있다. 거실과 부엌으로 이뤄진 ‘커넥티드 홈’에는 AI기기로 조명, TV 등을 제어해보고 요리를 만들어 주는 로봇들이 있다.

미래관에서는 4D시뮬레이터 등을 활용해 가상으로 2047년의 미래도시 ‘하이랜드’를 여행할 수 있다. 시속 1300km로 달리는 미래교통수단 하이퍼 루프와 우주관제센터, 우주셔틀을 이용해 하이랜드에 도착한다는 설정의 테마다. 미래 IoT와 AI, 초고속 네트워크, 홀로그래픽 통화, 자율주행, 로봇 등이 등장해 재미를 준다.

SK텔레콤은 이곳과는 별도로 일종의 이동형 체험관인 ‘티움 모바일’도 운영하고 있다.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2014년 마련한 티움 모바일은 제주 가파도부터 강원 철원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심지어 스페인과 페루 등 해외에서도 전시를 했다. 현재까지 국내외 33곳을 방문했으며, 누적 체험 인원은 24만여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서울 용산 사옥에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5G체험관을 열었다.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5G 스마트 드론’(위쪽)과 무인자동차를 운전하는 ‘원격제어드라이브’. 사진제공|LG유플러스



● 5G 생중계와 혼합현실 게임 체험, LGU+

LG유플러스는 최근 서울 용산 사옥 1층에 5G체험관을 열었다. 이 곳에선 다양한 5G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운전석 모형에 앉아 멀리 떨어진 곳의 무인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원격제어드라이브’, 촬영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얼굴을 인식하고 성별과 연령대까지 확인 가능한 ‘지능형 CCTV’ 등이 있다. 또한 5G비디오 서비스 존에서는 ‘5G생중계’도 시연할 수 있다. 다트 기기 앞에서 화살을 날리면 반대편에 설치된 모니터에 그 영상이 방영된다. 휴대전화에서 시점별 영상을 클릭하면 손가락으로 다트를 던지는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돌려볼 수 있다. 그외에 영화나 공연, 스포츠 등을 8K 화질 360도 영상으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과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결합해 실감나는 즐길 수 있는 ‘혼합현실게임’도 즐겨볼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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