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살아남아라…요즘 잘나가는 게임의 법칙

입력 2018-01-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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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땅: 듀랑고’,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뉴본’(위쪽부터) 등 생존을 트렌드로 한 게임이 장르나 플레이 방식을 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넥슨·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이어 ‘듀랑고’ 돌풍
행성충돌 테마 ‘뉴본’ 등 신작 눈길

색다른 세계관과 재미요소로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게임들이 있다. 장르나 플레이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생존’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선 펍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최대 100명의 게이머들이 외딴 지역에 떨어져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일명 ‘배틀 로얄’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과 엑스박스원, 각 지역 개별 서비스를 통해 세계 300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다. 스팀에선 동시접속자가 3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순위에서 11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에서는 스팀과 동시에 다음게임에서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이용 가능 연령을 만 15세로 낮추며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모바일에서 ‘생존’ 트렌드를 이끄는 게임은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다. 공룡 시대로 넘어온 게이머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생존해 나가는 얘기를 담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서비스 초반 접속 오류의 악재를 딛고 현재 양대 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에 올랐고, 매출 순위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생존’을 게임 테마로 잡은 신규 게임들도 개발 중에 있다.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뉴본’도 그중 하나. 솔트랩이 개발한 모바일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으로, 행성 충돌로 인해 발생한 ‘아포칼립스’ 이후 살아남은 인간들의 생존기를 그리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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