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공세 막아라…모바일 게임 흥행 수성전

입력 2018-01-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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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게임들이 매출순위 등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리니지M’(위쪽), ‘뮤 오리진’ 등 기존 인기게임들이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 이벤트로 반격에 나섰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웹젠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뮤 오리진’ 등
기존 인기작들 대규모 업데이트로 반격 나서

인기 모바일 게임들이 새해를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올겨울 등장한 신작 게임들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한 반격이다. 재도약을 시도하는 기존 인기작들도 업데이트 경쟁에 가세했다.

현재 국내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 형제’도 신규 콘텐츠를 잇달아 추가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최근 ‘오만의 탑’ 추가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오만의 탑 4층부터 6층(중층부)까지 선보였다. 오만의 탑은 높은 레벨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고난도의 사냥터로 지난해 9월 중순 1층부터 3층까지 오픈해 사용자들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자들은 중층부에서 층별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면 각종 아이템과 영웅 제작 비법서 등을 얻을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장비 수집 시스템, 신규 정예 던전 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장비 수집은 각기 다른 특성의 무기나 방어구를 획득해 레벨업, 강화, 특성강화, 초월을 진행하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예 던전 ‘용의 동굴’엔 ‘심층’이 추가됐다. 용의 동굴은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고난도 던전으로, 심층은 기존 지하 1층, 2층보다 더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요구한다.

그 외 게임들도 신규 콘텐츠를 보강하며 수성에 나섰다. 넥슨은 ‘액스’에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보스 몬스터 ‘눈보라 여왕’이 등장하는 신규 10지역 ‘창백한 설원’을 추가했다. 동시에 9지역 ‘타락의 계곡’의 난도를 하향 조정해 쉽게 공략이 가능하도록 했다.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도 대열에 동참했다. ‘고대던전 1구역’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했다. 10인 파티 플레이로 공략이 가능한 던전이다. 탱커(방어형), 딜러(공격형), 힐러(회복형)의 역할을 바탕으로 펼치는 정통 파티 플레이의 재미가 있다.

재반등을 노리는 기존 인기작들의 업데이트도 눈길을 끈다. 웹젠은 ‘뮤 오리진’ 아이폰 버전에 신규 콘텐츠 ‘세력’을 추가했다. 세력은 이용자가 신성교단, 자유동맹, 환상연합 3가지 중 희망하는 한 개의 세력에 가입해 전투 및 퀘스트를 진행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경쟁 콘텐츠다.

와이디온라인은 ‘갓 오브 하이스쿨’에 신규 캐릭터 2종을 추가했다. 상대의 방어력을 70% 감소시키는 스킬을 사용하는 태고 중모리와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나무 속성 딜러 태고 단모리다. 2종의 캐릭터는 내달 12일까지 이벤트 뽑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삼국 블레이드’에 출시 1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전용 콘텐츠를 신설하는 한편 초월 시스템 및 초월 가능 장수를 선보였다. 또 9번째 신규 전장도 추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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