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뮤 오리진2’ 양대마켓 1위 신화 어게인?

입력 2018-05-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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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판도를 바꿀 대형 신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MMORPG 전성시대를 연 웹젠의 ‘뮤 오리진’ 후속작 ‘뮤 오리진2’, 넥슨이 서비스하는 오픈 필드형 MMORPG ‘카이저’, 넷마블의 첫 다중접속 전략 모바일게임 ‘아이언쓰론’, 펍지의 서바이벌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웹젠·넥슨·넷마블·펍지

내일까지 CBT…상반기 내 출시
카이저·아이언쓰론도 사전예약
PC판 재현 ‘배그 모바일’도 화제


대형 모바일게임 신작들이 줄줄이 출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모바일게임의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게이머를 모으면서 테스트로 게임의 완성도도 높이고 있다.

먼저 넥슨은 4월19일부터 패스파인더에이트가 개발한 ‘카이저’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4일만에 30만 명을 넘을만큼 게임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카이저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패스파인더에이트의 첫 번째 신작이다. PC온라인게임 ‘리니지2’ 개발자로 유명한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3년간 70여명의 개발인력이 참여한 대작이다.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의 풀3D 오픈 필드형 MMORPG로 전사, 궁수, 마법사, 암살자 등 개성 있는 직업과 다양한 캐릭터 성장구조, 자유경제 시스템 등을 갖췄다. 최대 100명이 참가해 실시간 필드 개인간대전(PvP)을 즐길 수 있는 ‘장원 쟁탈전’에는 길드 멤버 간의 협력과 전략적 재미가 있다.

넷마블은 첫 다중접속(MMO) 전략 모바일게임 ‘아이언쓰론’의 사전예약을 4월19일부터 시작했다. 5월 중 중국을 제외한 세계 251개국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높은 자유도를 통해 두뇌싸움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맹을 통한 세계 이용자들과의 협력과 경쟁이 재미요소다. 영웅을 육성하고 기용하는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가미했으며, 지금까지 전략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차원전, 배틀로얄, 팀 데스매치 등 전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장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웹젠은 2015년 출시와 동시에 국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며 모바일MMORPG 전성시대를 연 ‘뮤 오리진’의 후속작의 사전 예약을 4월16일부터 받고 있다. 일주일 만에 65만 명을 돌파했다. 5월2일까지 비공개테스트(CBT·Closed Beta Test)도 진행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보완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뮤 오리진2’는 전편에 비해 향상된 그래픽과 정교하게 설계된 시스템, 편의성을 갖췄다. 수십 가지 수호펫과 탈 것 등 콘텐츠도 풍성하다. 특히 크로스월드 시스템 등 게임 서버 간 장벽을 허무는 장치를 도입해 MMORPG의 강점을 높였다.

지난해 PC온라인게임 시장에 태풍을 몰고 온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펍지는 4월25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세계적 흥행을 이어가는 배틀그라운드 PC버전의 게임성을 완벽히 재현하면서 동시에 모바일 환경에 맞게 수정을 했다. 모바일 버전도 사전예약 접수 이틀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PC게임 못지않은 화제를 낳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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