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동 걸린 5G 무한경쟁

입력 2018-06-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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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주파수 경매 접수

차세대 이동통신 5G 경쟁이 시작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할당하는 주파수는 3.5GHz 대역 280MHz폭, 28GHz 대역 2400MHz폭이다. 최저경쟁가격은 3.5GHz 대역이 이용기간 10년에 2조6544억원, 28GHz 대역은 이용기간 5년에 6216억원으로 총 3조2760억원이다. 특히 초고주파 대역보다 전파 도달 거리가 길어 전국망 구축에 사용이 가능하고, 이용기간도 10년으로 긴 3.5GHz 대역에 대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다만 정부가 3.5GHz 주파수 대역 총량제한을 100MHz로 정해 비교적 공평하게 주파수를 분배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파수 경매의 총 낙찰가를 4조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매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가져갈 주파수 양을, 2단계에서는 가져갈 주파수 위치를 정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청 서류를 검토해 8일 주파수 할당신청 적격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본 경매는 15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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