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인테리어·편의점·호텔객실…AI로 물든다

입력 2018-07-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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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홈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위쪽)와 편의점 CU에 배치돼 매장 근무자를 돕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인공지능 서비스를 내놓은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분야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 영역 확장에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SK텔레콤

■ 인공지능, 다양한 산업 제휴로 영역확장

네이버, ‘클로바’로 샤오미 가전 조절
카카오, AI 기반 IoT 서비스 출시
SKT, 편의점·호텔 AI 서비스 제휴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조작하고, 호텔 객실의 고객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과 산업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AI스피커와 서비스를 내놓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와 제휴를 통한 인공지능 서비스 영역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전제품 등과 연동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화하고, 유통 등 다른 산업과의 제휴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중국 기업 샤오미, 샤오미의 국내총판 여우미와 함께 AI 플랫폼 ‘클로바’로 샤오미의 스마트홈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들은 네이버 클로바 애플리케이션과 ‘프렌즈’ 등 클로바가 탑재된 AI스피커에서 음성명령으로 공기청정기나 로봇청소기 등 샤오미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단순히 기기의 전원을 켜고 끄는 것 뿐 아니라, 바람의 세기를 조절하는 등 세밀한 명령도 수행 가능하다. 양사는 인공지능과 연동하는 범위를 계속 넓힐 예정이다.

카카오는 하반기에 AI플랫폼 ‘카카오아이(I)’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카카오홈’을 내놓고 스마트홈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건설, 가전 등 파트너사의 제품과 서비스와 연결되는 오픈 플랫폼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현재 삼성전자, 코맥스, 포스코건설, 현대자동차, GS건설 등의 파트너사로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에는 가전과 건설을 넘어 인테리어 영역까지 진출했다. SK텔레콤은 9일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와 스마트홈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마트홈이 도입되기 이전에 지어진 기존 주택시장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기존주택의 인테리어 공사 때 AI스피커를 포함해 스마트 스위치, 플러그, 공기질 센서 등의 제품을 함께 설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이달 초 AI서비스 ‘누구’를 편의점 CU에 배치해 매장 근무자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3분기에는 호텔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객실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KT는 6월 말 중소벤처기업들이 쉽게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기가지니 테스트베드’를 경기도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열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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