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 블록체인’ 세계최초 공개

입력 2018-07-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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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4일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공개했다.

처리속도가 떨어지는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이나 보안에 취약한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달리 전국의 초고속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성능과 신뢰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KT는 2019년 말까지 TPS(초당 거래량)를 최대 10만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KT는 이날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인터넷 서비스에 적용해 IP가 아닌 고유 ID기반 네트워킹으로 연결과 동시에 바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기술을 공개했다. 이를 사용하면 해킹이나 개인정보 도용, 디도스 같은 공격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유무선 인프라와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는 물론 미디어와 에너지, 금융,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 등 5대 플랫폼 사업영역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2017년 500억에서 2022년까지 약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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