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 스마트폰 가을대전 개봉박두

입력 2018-08-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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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을 강화한 S펜의 모습이 담긴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초대장. 삼성전자는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하고, 2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오늘 미국에서 첫선
애플, 아이폰X 후속 버전 9월 공개
점유율 2위 화웨이와 치열한 3파전


가을 스마트폰 대전이 예년보다 일찍 개막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잇따라 공개하며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성능의 상향평준화와 시장포화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후발주자인 중국기업의 상승세가 무서운 글로벌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먼저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 6.4인치 대화면에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S펜이 특징이다. 새 인공지능(AI) ‘빅스비 2.0’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은 14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2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경쟁사 제품보다 한발 앞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애플의 새 ‘아이폰’ 역시 9월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씨넷 등 외신은 새 아이폰 공개일을 9월12일, 1차 출시일을 9월21일로 전망했다. 지난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아이폰X’의 업그레이드 버전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새 제품을 앞세워 경쟁이 치열해진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양사의 경쟁도 볼거리지만, 이번 가을에는 ‘삼성 VS 애플’이라는 양강 구도를 깬 중국업체와의 경쟁 또한 새 관전 포인트로 더해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업체 화웨이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을 15.5%까지 끌어올렸다. 1년 전 10.7%보다 4.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에 화웨이는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점유율 20.4%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22.1%와 비교해 1.7%포인트 줄었다. 애플의 경우 소폭 증가한 11.8%를 기록했지만, 화웨이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에선 하반기에 삼성전자와 애플, 그리고 중국업체와의 프리미엄폰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자국시장과 중저가폰 판매로 성장해왔던 화웨이가 3월 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를 단 ‘P20 프로’를 내놓는 등 중국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공을 들이이고 있다. 또한 유렵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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