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검색창만 남기고 다 뺐다”…네이버의 파격 변화

입력 2018-10-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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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바뀌는 네이버 모바일 화면. 검색창과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버튼으로 단순화했다.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는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면 보이는 이스트랜드에 배치하고, 반대쪽 웨스트랩에는 커머스처럼 새로운 UI와 기술적 시도가 담긴 콘텐츠를 담았다. 사진제공|네이버

■ 네이버 커넥트 2019서 공개한 모바일 개편은?

첫 화면, AI기반 검색 버튼 눈길
논란 많던 뉴스판, 오른쪽에 배치
화면 왼쪽에는 새 UI·커머스 시도
11일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 출시


네이버의 모바일 첫 화면이 확 바뀐다. 브랜드 로고와 검색창으로 구성한 단순한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그동안 논란을 낳았던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는 화면을 오른쪽으로 넘기면 나오도록 했다. 대신 첫 화면 하단에 인공지능(AI) 기반 새 검색 버튼을 배치하고 날씨 등 간단한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11일부터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을 내려받아 이용해 볼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파트너 행사 ‘네이버 커넥트 2019’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모바일 개편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첫 화면에는 검색창 ‘그린윈도우’와 함께 인터랙티브 검색 버튼 ‘그린닷’만 배치한다. 그린닷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위치, 보고 있는 정보 등을 파악해 관심사를 연결해주거나 번역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뉴스나 상품을 보다가 터치하면 관련 심층 뉴스를 추천해주거나, 더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그동안 사용자가 많은만큼 정치사회적 논란도 끊이지 않았던 뉴스 콘텐츠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는 첫 화면을 오른쪽으로 넘기면 나오는 뉴스판과 검색차트판에서 제공한다. 뉴스 제공 방식도 언론사가 직접 배열한 기사와 개인화된 AI 추천 뉴스피드를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달라졌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화면을 왼쪽으로 넘기면 전혀 새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가 있는 오른쪽(이스트랜드)과 달리 왼쪽(웨스트랩)에는 다양한 사용자환경(UI)과 기술적 시도가 담긴 커머스같은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한 대표는 “3000만이 매일 찾는 인터넷 서비스가 사용자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면서 “그린윈도우와 이스트랜드로 익숙함을 유지하면서, 그린닷과 웨스트랩을 통해 과감한 시도와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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