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CJ헬로 품었다, 단숨에 업계 2위 부상

입력 2019-02-14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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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사회서 CJ헬로 지분 인수 의결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CJ헬로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 중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CJ ENM과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인허가를 받으면 CJ헬로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CJ헬로는 현재 420만 명의 케이블TV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LG유플러스의 기존 IPTV 가입자 수를 합치면 LG유플러스는 KT에 이어 유료방송 2위 사업자로 올라선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인수와 시너지를 통해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이번 지분인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다”며 ”방송통신 융합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유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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