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AI스피커 경쟁 스타트

입력 2019-04-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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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3일부터 예약판매하는 ‘누구 네모’. ICT 기업들이 화면으로도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적용 AI스피커를 잇달아 선보인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화면 단 ‘누구 네모’ 출시
LGU+는 ‘U+AI 어벤져스’로 맞불


보이는 인공지능(AI)스피커 경쟁이 시작됐다.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정보를 화면으로도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적용 AI스피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7인치 디스플레이를 단 AI스피커 ‘누구 네모’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3일부터 28일까지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예약판매한다. 19만9000원이며, 예약판매 기간에 구매하면 플로 6개월 무료 이용권과 핑크퐁 인형을 제공한다.

음악 감상 시 가사를 확인하거나 실시간 환율정보, 증권정보, 운세, 지식백과 사전, 한영사전 등의 정보를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핑크퐁 놀이학습 5종과 ‘옥수수 키즈 VOD’ 콘텐츠를 무료제공한다. 누구에서 제공하던 음악 감상과 날씨 확인, 일정관리 등 30여 가지 생활밀착형 기능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AI스피커 ‘U+AI 어벤져스’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좋아하는 마블 캐릭터를 대기 화면에 설정할 수 있으며 ‘U+아이돌Live’ 같은 영상 콘텐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U+AI 어벤져스에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다.

이 밖에 네이버도 관련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는 2017년 아마존이 ‘에코 쇼’를 선보인 뒤 구글과 레노버 등도 디스플레이 탑재 AI스피커를 출시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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