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앱·게임 개발사 70% “세계로 나가야 산다”

입력 2019-05-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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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국내 300개 업체 조사
해외진출 어려움 ‘노하우 부족’ 꼽아

한국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게임 개발사 10개 중 7개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레이가 시장조사 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2월 11일부터 4월 7일까지 한국 앱·게임 개발사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3%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 개발사의 37.3%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 앱과 게임을 출시한 경험이 있었고, 36%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앱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중복응답)으로는 노하우 부족(58%)을 꼽았다. 이어 자금 부족(43.7%). 글로벌 콘텐츠 개발 능력 부족(35.3%), 기술 개발 인력 부족(34.7%), 투자자 및 퍼블리셔 인맥 부족(25.3%)을 해외 진출의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발사 입장에서 겪는 전반적인 고충을 묻는 질문에는 57%가 ‘마케팅 등 자금 부족’이라고 응답했다. 그 뒤로 인력 부족(53%)과 개발 및 마케팅 교육 기회 부족(41.3%)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밖에 한국 앱·게임 개발사의 63%는 구글플레이를 통한 앱·게임 출시가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개발사 300개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 개발사(종업원 101명 이상)가 24.4%, 중소 개발사(31∼100명)가 15.7%, 그리고 30명 이하의 인디 개발사가 60%로 인디 개발사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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